미국인들은 9.11테러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테러공격 에 대한 위협을 여전히 느끼고 있으나 자신과 나라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미국인들은 또 테러와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전쟁의 효과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BC방송이 지난 5-8일 1,011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자신과 나라의 장래를 낙관한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7명은 자신이 미국인이라는걸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CNN과 USA투데이가 갤럽에 의뢰해 지난 2-4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분의 2가 요즘 성조기를 정기적으로 게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응답도 9.11테러 이전엔 10명 중 6명이었던데 비해 이번 조사에선 8명으로 늘어 가족 관념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CNN-USA투데이-갤럽 공동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자신이나 가족이 테러에 의해 희생될 지 모른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ABC조사에서도 응답자의 3분 2가 추가 테러공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조사에서 5명 중 4명은 대테러 전쟁의 가장 힘든 시기는 아직도 오지 않았다고 응답했으며 폭스TV가 지난 8-9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는 응답은 36%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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