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등 6개주 100여개 교육구서 채택
난방비 등 경비 줄고 학생 결석률도 감소
미국 시골지역에서 4일 수업제를 채택하는 교육구가 증가하고 있다. 4일 수업제는 수업일이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인 대신에 수업시간을 1시간이상 추가한 스케줄로 수업일수를 늘이려는 일반적인 움직임에 상반되는 현상이다. 교육구에서 4일 수업제를 채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비, 난방비 등의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으로 많은 학교에서는 이같은 경비절약으로 미술, 음악교육 등을 살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4일 수업제의 지지자들은 학생들의 결석률과 교사들의 결근률도 감소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미드랜드 고등학교의 클라이드 브라일리 교장은 4일 수업제가 학생들에게도 인기 있어 학생들의 사기와 행동이 개선됐다며 성적이 전년에 비해 현저하게 향상되고 낙제점수가 무려 50% 감소했다고 말했다. 미드랜드 고등학교의 경우, 클래스에서 낙제하는 학생들은 금요일에도 3시간동안 보충수업을 받고 징계를 당한 학생들은 금요일에 학교에서 청소해야 하므로 학생들이 수업일에는 학습에 더 열중하도록 유도한다.
전국적으로 오리건, 콜로라도, 뉴멕시코, 와이오밍, 루이지애나, 사우스다코타 등 모두 6개주에서 100여개의 교육구들이 이번 학년도에 4일 수업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들 교육구는 모두 시골지역으로 대부분 학생수가 1,000명미만인 소규모라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들은 데이케어 등 학부모들의 불편으로 4일 수업제가 널리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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