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모니카 베이에서 소형 보트로 낚시를 하던 한 남성이 낚싯대를 문 거대한 상어 한 마리와 밀고 당기는 6시간의 사투(?)를 벌인 끝에 상어를 보트에 묶어 레돈도 비치 요트클럽에 되돌아왔다. 친구 한 명의 도움을 얻어 무려 815파운드의 상어를 낚게 된 존 밀러에 따르면 이 상어는 11일 샌타모니카 앞 바다에서 낚시를 즐기던 그의 낚싯대를 문 후 엄청난 힘으로 몸부림을 쳤다. 소형 보트에 탄 그는 상어의 힘에 끌려 다니면서 25마일 떨어진 해상에 있던 친구 마이클 맥내미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또 다른 소형 보트를 끌고 온 친구와 함께 수시간 동안 상어와의 싸움을 계속했던 그들은 결국 힘이 빠진 상어를 제압, 보트 양쪽에 10피트 길이의 상어를 매달았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상어는 ‘마코’라는 종류로 태평양 등 서부지역 해안에는 잘 서식하지 않는 상어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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