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최대의 로컬 전화서비스사인 SBC 팩벨이 전화번호 안내 411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정보 양이나 질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서비스로 전환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가주 공공유틸리위원회(PUC)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PUC에 공식 접수시킨 팩벨사의 요청이 허가되면 현재 전화번호 안내 서비스 한 통화당 46센트인 수수료의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팩벨사는 현재 수수료보다 무료 3배가 넘는 통화당 1달러25센트를 부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결정할 PUC의 토론 및 투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PUC는 3년 전 411 서비스료를 21센트에서 현재의 46센트로 인상한 바 있다.
또 가정용의 경우 5통화까지의 무료 안내번호 서비스 허용을 3통화로 줄였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팩벨사의 모체인 SBS 커뮤니케이션스(샌안토니오 소재)는 이미 아칸소, 인디애나, 캔사스, 텍사스, 위스콘신주에서 이미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전담하고 통화당 1달러25센트씩을 부과하고 있다.
팩벨사는 그동안 급감한 새 전화 수요와 급증한 경쟁사들과의 경쟁에 살아남을 고육지책으로 411 서비스 일반화 및 수수료 대폭 인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팩벨사는 411 서비스 차별화로 수백만달러의 고정 수익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팩벨사 관계자는 12일 “아직까지는 수수료 인상을 언급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허가된다 해도 최소한 1년 안에는 인상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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