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하면 장타.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23)이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2루타를 때렸다.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던 최희섭은 이로써 첫 3안타 중 2안타를 ‘엑스트라 베이스 히트’로 기록하며 ‘빅맨’다운 파워를 과시했다.
최희섭은 18일 뉴욕 셰이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로 선발출장, 1대2로 뒤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쳤다. 동점 득점을 올릴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에 터트린 안타였지만 컵스는 후속타 불발로 최희섭을 불러들이지 못해 끝내는 1점차로 지고 말았다.
지난 15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후 3일만에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이날 볼넷 한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1할3푼(25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전날까지 25번 타석에서 9번이나 삼진으로 물러났던 최희섭은 특히 이날 경기에서 삼진을 한차례도 당하지 않은 것이 고무적이다.
최희섭은 이날도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 2사 1·2루의 득점찬스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선두 타자로 나온 4회에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출루에 실패했다. 이어 6회에 맞은 3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최희섭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메츠의 마무리전문 투수 알만도 베니테스를 상대로 2개의 볼을 골라 유리한 볼카운트로 끌고간 뒤 3구째를 통타, 우익선상 2루타를 뽑아내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컵스는 이후 마크 벨혼이 유격수 라인아웃으로 물러나고 터드 헌들리가 볼넷을 골라낸 뒤 알렉스 S. 곤잘레스가 삼진을 당해 최희섭이 만든 동점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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