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카드 왔습니다”…이런 메일 조심
낯선 발신인 메일 바로 삭제
감염의심땐 시스템 날짜 변경
크리스마스 시즌엔 산타만 바쁜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성 스팸메일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바쁘게 활동을 개시하고 있어 인터넷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반가운 마음에 크리스마스 카드로 위장한 바이러스성 스팸메일을 개봉했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카드나 새해 인사로 위장한 스팸메일이나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활동하는 컴퓨터 바이러스들은 컴퓨터 메인보드의 플래시 메모리 정보를 손상시키거나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파괴시키기도 하며 키보드의 작동을 정지시키기도 한다. 또 정체 불명의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설치해 시스템 속도를 늦추기도 한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 앞두고 인터넷 사용자들이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 및 바이러스성 스팸메일들과 그 대처 방법을 알아본다.
◀성탄카드 스팸메일
최근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신종 바이러스성 스팸메일로 ‘성탄카드가 왔습니다’나 ‘×××today mailed you an e-card’라는 제목을 단 상품광고 스팸메일. 메일을 개봉할 경우 스팸메일 발송 프로그램을 설치하면서 주소록에 들어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동으로 스팸메일을 발송한다. 대부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는 쿠키를 동반.
◀산타클로스 바이러스
일명 해피 뉴이어(Happy New year) 바이러스. 첨부된 christmas.exe 파일을 실행할 경우 산타클로스 그림이 창에 뜨면서 감염. 감염시 윈도스 폴더에 자신을 복사하고 아웃룩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자동 발송. 키보드 작동이 정지된다.
◀성탄 바이러스
매년 12월24일과 25일에 활동을 시작하는 크리즈(Kriz) 바이러스와 26일에 활동하는 체르노빌 바이러스(CIH), ‘크리스마스 인사’ 바이러스가 있다. 크리스의 변종인 ‘4050’은 하드디스크를 파괴하고 플래시 메모리를 손상시킨다. 체르노빌 바이러스는 12월26일 하드디스크를 손상시킨다. ‘크리스마스 인사’ 바이러스는 24∼26일에 등장해 컴퓨터 사용 중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연주.
◀대처 방법
웹메일 서비스(야후, msn)나 메일전용 프로그램(Outlook Express)의 스팸메일 차단기능(Filtering)을 통해 상당부분 차단 가능하다. Spamkiller, CleanSpam, SpamBuster 등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경우 대부분 효과적인 차단 가능. 낯선 발신인으로부터 온 메일은 열지 말고 바로 삭제한다. 성탄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시스템 날짜를 변경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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