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감독, 신장결석으로 계속 결장
코비는 무릎통증에 감기까지 겹쳐
페이서스·팀버울브스·76ers 난적 줄줄이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밀려온다. NBA 타이틀 4연패를 향해 달리는 LA 레이커스(32승26패)가 넘겨야할 또 하나의 고비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4일 현재 서부 컨퍼런스 7위를 달리고 있는 레이커스는 이번 주 고생문이 텄다. 최근 신장 결석수술을 받은 필 잭슨 감독이 4경기 연속 벤치에 앉지 못할 마당에 5일 인디애나 페이서스(38승21패), 7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0승21패), 9일 필라델피아 76ers(34승25패) 등 난적들이 차례로 홈코트에 쳐들어오기 때문이다.
우선 페이서스는 동부 컨퍼런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호다. 그러나 13승17패로 원정경기에 약한 편이라 그 다음 상대인 팀버울브스와 때마침 시즌 최고 상승세를 타고 있는 76ers와의 경기가 더욱 힘겨울 전망이다.
2월의 ‘월간 MVP’로 뽑힌 케빈 가넷을 앞세운 팀버울브스는 2일까지 7연승을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9승을 올린 기세가 무섭다. 이어 76ers는 한술 더 뜬 9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3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9대107로 패해 최근 10경기 전적이 팀버울브스와 마찬가지로 9승1패다.
한편 잭슨 감독은 3일 3시간 동안 팀 연습을 지켜본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하고 병원으로 직행했다. 잔 블랙 레이커스 대변인에 따르면 잭슨 감독은 아직도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돌은 깨졌지만 아직도 조각이 남아있어 5일 복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때마침 4일 동안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했음에도 불구 코비 브라이언트의 신음도 들린다. 무릎통증에 감기가 겹쳐 “하루만 더 쉬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한다.
그나마 ‘공룡센터’샤킬 오닐은 컨디션이 좋아 다행이지만 오닐은 지난 시애틀 수퍼소닉스에 패한 원정경기에서 슛 기회가 단 13번에 그친 것에 대해 크게 불만이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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