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바나 샴페인 소재 일리노이 대학(UIUC)은 경영 대학원(MBA) 과정을 시카고 시내로 이전, 기존의 대학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노스웨스턴, 시카고 대학을 포함 무려 6개 대학이 시카고시내에 MBA과정을 설립, 운영하고 있고 근래들어 많은 기업체들의 직원 학자금 지원을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UIUC가 시카고에 MBA과정을 개설키로 한 것은 다소 무리를 감수 하더라도 시내에서 학생들을 모집하는 것이 수월할 뿐 아니라 일리노이대 MBA과정 인지도를 높이는데도 용이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UIUC 경영 대학장 멀 가일스는 "기존의 대학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시카고 시내로의 이전이 불가피 하다"며 그 뜻을 밝혔다. 여러 과정들이 지방 기업체의 중견이상 간부들의 교육에 도움이 되고 있고 대부분 회사들이 그들 경영진의 학자금을 충당하고 있어 대기업이 몰려 있는 대도시로 이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최저가 수업료 적용을 통한 다른 대학과의 가격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이고자 전 과정 6만8천달러에서 5만달러이하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현재 MBA과정의 수업료는 노스웨스턴이 9만8천5백달러, 시카고대 9만달러, 로욜라 4만9천1백달러 정도인데 기존 대학들이 일리노이대학의 수업료 차별화 정책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1943년 미국내 최초로 MBA 프로그램을 선보인 시카고대학은 그동안 가깝게 유지되어온 대기업들과의 관계를 과시하고 있고 노스웨스턴 켈로그 스쿨의 줄리 존스 학장도 "시카고 시내에 합류됨을 환영한다. 그러나 그들의 진출이 오랜 기간 유지되어온 대기업들과의 관계를 깨고 신입생 모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일리노이주 교육위원회 MBA관련 자문위원 머리 칼니츠는 최근 들어 노스웨스턴, 시카고 등 기존 대학들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외지에 위치한 학교들의 경우는 경제적 불황을 극복하고 학과 재정을 유지하는 방안으로 학생모집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도시로 이전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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