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시절,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할 때 가정폭력이 사회의 중요한 이슈란 것을 깨달았다”
일리노이 블루밍톤 소재 웨슬리안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크리스틴 밀리칸씨는 지난 2월부터 여성핫라인의 아동담당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기 시작했다.
대학때 자원봉사를 계기로 졸업 후에도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관련 각 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밀리칸씨는 그 당시 가정에서 폭행, 강간을 비롯해 여러 가지 형태의 정신적, 육체적 학대와 폭언에 고통을 당하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비영리 단체 ‘여성핫라인’을 알게 됐다.
이왕이면 한인 커뮤니티에서 일하고 싶어 지원한 1.5세 밀리칸씨는 “일리노이주 가정 폭력 방지법에 의하면 가정 폭력은 범죄며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 사회 봉사 단체나 경찰과 연락을 취하는 등 능동적인 자세로 대처하는 것이 더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성핫라인은 가정폭력을 당한 경우, 여성의 입장에 서서 기본적인 상담과 법원, 경찰, 병원등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중 특히 밀리칸씨는 자녀들을 위한 키드 케어와 미국과 한국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기위한 자녀교육 프로그램등을 소개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밀리칸씨는 “가정폭력으로 상처받은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보람을 느낀다. 가정폭력은 한 가정, 한 여자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보다 정책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성핫라인은 1990년 8월 15일, 시카고 한인 여성들이 ‘폭력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비영리, 여성 권익보호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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