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4일 노인들에게 처방약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영 노인의료보험 `메디케어’ 개혁안을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학협회(AMA)에 행한 연설에서 파산위기설이 나돌고 있는 메디케어를 개혁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4천억달러를 지출하고 처방약 혜택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의료보험인 건강관리기구(HMO)나 다른 유료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노인들에게 더 많은 처방약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 이 개혁안의 핵심 내용이다.
부시 대통령은 "양당 지도부가 이 문제에 대해 수년간 토론을 벌였다. (이제) 행동을 취해야 할 때"라며 "현대 노인의료보험제도는 모든 노인들에게 더 많은 선택과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의 개혁안은 저임금 노인들에게 매년 처방약 값으로 600달러의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하는 세 가지 선택을 노인의료보험 수혜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돼있다.
노인들의 3개 선택사항은 ▲거액의 약값에 대한 지원과 함께 약값을 최소 10% 깎아주는 할인카드를 제공하는 기존 메디케어 서비스 ▲외부 의사를 저가에 이용할 수 있는 HMO와 유사한 PPO 같은 의료서비스 ▲낮은 의료비를 부담하지만 지정된 의사.병원만 이용할 수 있는 HMO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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