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자동차 딜러들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라크전 발발 불안심리에 긴 불황의 터널이 겹쳐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자 이를 만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업체마다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평균 20∼30%가 줄었다.
킹콩종합자동차(사장 스탠리 김)는 ‘Buy here, Pay here’라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회사에서 차를 구입한 사람에게는 낮은 이자율로 직접 융자도 해주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자율은 중고차의 경우 3.9%, 새차는 0∼5.9%까지 차종에 따라 다양하다”며 “고객에게는 자동차 수리시 10% 할인 혜택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사장 이석주)는 노 다운(no down)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펴고 있다. 도 미국산 차종에 한해 무이자(0%)로 팔고 있다. 이 사장은 “동종의 경쟁 차종에 대해 고객들이 가격·혜택 프로그램을 비교해 선택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메리칸 자동차(사장 이종민)도 오는 2004년까지 크레딧이 680점 이상인 고객에게 페이먼트를 유예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차종에 따라 0% 이자율도 적용하고 있다.
이 사장은 “구매효과만 노린 경품이나 사은품 행사는 하지 않고 있다”며 “세금보고가 끝나면 자동차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메이커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GM 18.9%, 닛산 12.2%, 다임러크라이슬러 3.5%, 도요타 1.1%, 포드 0.1%가 각각 줄어들었다. 그러나 혼다만 13.8% 늘었다.
/김상국 기자 koreatimes@empa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