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조지아한인주류협회 김 윤 회장
▶ 사무기기 자동화로 업무효율...협회차원 보험 공동가입 검토
“사무기기 자동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야 살아남습니다.”
주류업계 최초로 회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조지아 한인주류협회 김윤(51·사진) 회장은 “조사 결과 컴퓨터 시스템을 갖춘 업소는 겨우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사무 자동화 기기는 종업원 및 재고 관리의 효율화 뿐 아니라 고객의 편의를 위한 매장 정리나 신속하고 정확한 첵캐싱 업무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주류 판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첵캐싱용 바이오 지문인식기 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회원들이 저렴하게 공동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는 게 김회장의 설명.
김회장은 또 “10명중 7명 정도가 첵캐싱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대부분 눈대중 등 재래식 방법으로 채캐싱을 해주고 있다”며 “위·변조 및 도난 수표의 사용과 첵캐싱후 분실신고 등 온갖 범죄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 첵캐싱 지문인식기로의 대체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화재·파손·강절도·종업원 상해 등을 위한 사업보험(리커 패키지)을 협회 차원에서 공동가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소매업계의 애로사항중 하나”라고 설명.
도매업소와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5대 메이저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우수 세일즈맨 6명을 선정, 1인당 500달러씩 시상하고 연말 송년파티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회장은 “공공기관 규정과 법규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회원들이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어려운 법률용어를 이해하기 위한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60% 이상이 흑인 주류고객인 점을 감안, 오는 10월5일 고객 초청 한글 컨테스트를 실시하고 회원 업소의 추천으로 우수 종업원을 뽑아 시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머나에서 8년째 리커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회장은 “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회원자녀들에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회원의 권익확보와 복지증진에 앞장설 것”이라며 “회원에 의한, 회원을 위한, 회원의 협회로서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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