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개·미소 매력 포인트
고교때 봉사활동 적극참여
“제 보조개와 미소가 매력이라면 매력이죠.”
그러면서 이성미(19·사진)양은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용한 성격 때문일까. 오빠의 권유로 미스코리아 후보에 지원했다고 할만큼 남 앞에 나서는 것이 왠지 쑥스럽다고 한다.
UGA 생물학과 1학년인 이양은 그러나 유치원 시절 “나도 커서 언젠가 미스코리아가 되어야지”하고 생각했을 만큼 오래전부터 미스코리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
5피트 6인치·119파운드, 32-25-34의 몸매를 지닌 이양의 꿈은 의사다. “내년 에모리대 의대에 진학할 예정”이라는 이양은 미스코리아 출신 의사가 되기 위한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초등학교 5년때 이민온 이양은 스와니에 있는 콜린스 힐 고교에 다닐 때 왠만한 봉사활동에 빠지지 않고 다니는 등 자원봉사에 이력이 붙었다고 한다.
“다운타운에서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불량 청소년들을 지도해 12학년때 정부로부터 장학금까지 받았다”는 이양은 학교 밖 봉사단체인 ‘Teen Board’에 참여했다고.
김치찌개를 직접 요리해 먹는 등 한식을 유난히 좋아하는 이양은 “집에 있을 땐 주로 조용한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책을 즐겨 읽는 게 취미”라며 살포시 보조개를 지어보였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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