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광교회 임용우 목사 ‘셀 처치’로 목회 새바람
▶ “교회 성장은 하나님 은혜”
‘예산의 75%를 선교와 전도, 구제에 사용하는 교회.’
언뜻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가슴에 품고 하나님 나라 건설에 매진하는 교회가 있다.
오는 27일 창립 2주년을 맞는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는 역사를 따지면 어린 아이와 같다. 하지만 지역 복음화와 이웃 사랑을 통해 교회의 사명을 감당한다는 의지와 포부는 남못지 않다.
“저는 평신도 생활을 오래한 후에 목사가 됐습니다. 안수를 받은지 2년밖에 안됐으니 교회와 연륜이 같은 거죠. 그래서 목회자로서의 경험은 일천하지만 평신도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평신도 역할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지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도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목회는 목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연한 결과로 임용우 목사(51)는 부임할 때부터 평신도들을 목자로 세우는 ‘셀 처치(Cell Chuch)’ 시스템을 철저히 적용했다. 나이와 신앙 경력을 불문하고 복음에 대한 열정이 있는 거듭난 성도를 목자로 세웠다.
성도들은 이제 강요하지 않아도 ‘셀 모임’을 적극 참여하게 됐고 ‘셀’은 교회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출석 교인도 장년만 200여명으로 늘었다. 현재 15개의 셀이 있는데 10년 안에 30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임목사는 “교회 재정의 40-50%를 차지하던 선교/구제비가 건물을 구입하면서 조금 줄었다”며 “셀이 300개 이상 돼 평신도들이 사역의 중심에 서면 75% 이상의 헌금을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회 건물을 구입하게된 동기도 예사롭지 않다. 시가 350만달러에 이르는 교회를 미국 성도들로부터 100만달러에 매입하고 다시 이들에게서 50만달러를 3년 거치로 차용해 페이먼트 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 은혜였다”고 임목사는 잘라 말했다.
사람 살리는 일이 무엇보다 보람있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자녀들에게도 목회자의 길을 권유하고 있다는 임 목사는 “어려운 일이 없을 수 없지만 하나님 뜻안에서 사명을 감당하는 삶이 너무 감사하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문의:(703)205-390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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