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침체 영향 평균 20% 감소
▶ 2002년 세금보고 분석
지난해 워싱턴 한인들의 소득이 크게 줄었다.
지난 15일 마감된 2002년도 세금보고 결과 한인들의 주업인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평균 20%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지난해 한인경제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크게 위축됐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본보가 한인 공인회계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업종은 여행사. 한인 여행사들은 9.11 테러 이후 불경기와 전쟁 위기 고조등 연이은 쏟아진 악재로 30% 이상의 소득 실적이 줄었다.
다음은 한인 상대 소매상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한인 주력업종인 음식점, 델리, 세탁소, 그로서리, 세탁소, 아이스크림 숍 등도 중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변호사, 의사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소득 실적은 대부분 큰 변화가 없거나 소폭 하락한 편. 그러나 보험인등은 경기의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이같은 전반적인 불황속에서 훨훨 날아다닌 업종도 있다.
부동산 중개업과 융자업은 부동산 경기가 계속 호황국면을 유지하면서 전년에 비해 40% 이상 소득이 늘었다. 특히 융자업은 사상 최저를 기록한 이자율과 재융자의 성행 등으로 50% 이상 수입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서규 공인회계사는“올해 세금보고 결과에는 몇 년째 이어온 불경기의 영향이 한인들의 주력업종에 그대로 반영됐다"며“세금 보고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 봄부터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부터는 한인 자영업자들의 얼굴에서 먹구름이 걷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