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BC-TV ‘아주 특별한 아침’(사회 이재용·최윤영, PD 송일준) 프로에서 빚어진 미군비하 발언에 대한 뉴욕한인들의 입장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됐다.
김석우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28일 이라크전 참전 한인미군 가족들의 모임인 ‘서포트 그룹’(위원장 임천구)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팩스를 보내왔다.배시영 한미민주연합회 회장 앞으로 28일 김 비서실장이 서명한 서신은 "의장님께서 귀국 후 청와대에서 있었던 대통령과의 단독회동시 뉴욕한인들의 입장을 직접 구두로 전달하였으며, 다음날 문희상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서신과 성명서, 그리고 결의문 사본을 전달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한미민주연합회’와 이라크전 참전 한인미군 가족들의 모임인 ‘서포트 그룹’(위원장 임천구)은 지난 13∼16일 뉴욕을 방문한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연세대 노정선 교수의 MBC 방송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서신과 성명서, 결의문 등을 각각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배 회장은 "박 국회의장이 동포사회와의 약속을 지켜 이 문제에 적극 나서시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임 위원장도 "박 국회의장의 깊은 관심이 노 교수와 MBC 방송 프로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은 한인미군가족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민주연합회와 서포트그룹은 내달 5일 오후 2시 맨하탄 3애비뉴와 46∼47가 소재 MBC 뉴욕지사 사무실(747 3rd Ave.) 앞에서 노 교수와 MBC 방송사의 사과를 촉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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