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목일 화백은 5월1∼30일 맨하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내 플릿뱅크에서 국내외 최초의 호랑이 작품전을 갖는다.
"9.11 테러 이후 침체된 한인 사회에 우리민족의 신성한 동물로 상징된 호랑이의 기(氣)를 불어넣어 활력을 주고 싶습니다."반추상, 동판화, 에로틱 아트 작가로 널리 알려진 그는 믿거나 말거나 꿈속에서 계시를 받고
2000년말부터 1만 마리 호랑이그림 그리기에 몰두하게 됐단다.
그는 "지난해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준 한일월드컵 대회에 맞춰 2년반 만에 호랑이 그림 1만점을 완성했고 한인 이민 100주년의 해가 되는 올해 호랑이 그림을 뉴욕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한미현대예술협회(회장 최대식)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웃는 호랑이, 우는 호랑이, 하늘을 나는 호랑이 등 수묵화로 그려진 다양한 형상의 호랑이 그림 60 여점을 선보인다.
1951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출생한 이화백은 중앙대 회화과에서 유화를 전공, 일본 창형 미술학교에서 판화수업을 받았고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에서 다양한 판화기법을 섭렵 후 자기만의 독특한 판화 세계를 펼쳐왔다.
뉴욕에 이어 내년 5월 캐나다 몬트리올과 6월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해외 전시회를 가진 후 10월께 한국에서 유화, 도예, 판화, 수묵화 등 다양한 형태로 그린 호랑이 작품을 한데 모은 첫 호랑이 작품전을 연다. 웹사이트: www.leemokil.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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