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골밑장악…댈러스에 역전승 3승1패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디르크 노비츠키가 부상으로 빠진 댈러스에 102_95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로써 3승1패로 남은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프전에 진출, 동부의 뉴저지 네츠와 맞붙게 된다.
경기의 승부는 3쿼터 후반에 갈렸다. 전반까지 댈러스는 상대 주포 팀 덩컨(21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8점으로 묶으며 박빙의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샌안토니오에는 숨은 용병들이 있었다. 벨기에 출신의 토니 파커(25점)와 아르헨티나에서 온 임마누엘 지노빌리(21점)의 외곽슛이 호조를 보이며 3쿼터 종료와 함께 전세를 77_70으로 뒤집었다.
외곽슛이 살아나면서 샌안토니오의 골밑도 활기를 되찾았다. 4쿼터 들어 3점슛으로 승부수를 띄운 댈러스의 맹렬한 추격에 종료 3분12초를 남기고 91_89로 2점차까지 쫓겼지만 잇따른 골밑 돌파로 상대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송용준 기자 eidy015@dailysports.co.kr
△26일 전적
◆서부 컨퍼런스
샌안토니오(3승1패) 102-95 댈러스(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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