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사나이들은 대개 좋게 말하면 솔직하고, 나쁘게 말하면 말을 좀 함부로 내뱉는 기질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그런 경상도 사나이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대통령은 그가 하고싶은 말을 참지 못하고 함부로 내뱉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심지어 자기 참모들조차도 노대통령에게 말 좀 줄이라고 충고 한다고 한다. 자기의 속내를 그대로 말로 드러내는 것, 즉 할 소리는 하는 것을 speak one’s mind라고 하는데, 또 다른 말로는 do not mince one’s words라고 표현한다. mince(민스)는 원래 고기를 잘게 썬다는 뜻이다. 그러나 mince one’s words는 “말을 잘 다져서 한다” 즉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고 조심해서 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not mince one’s words라 하면 “남의 기분 생각하지 않고 속내를 다 말해버린다”는 뜻이 된다. 말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zip one’s lips 즉 입술에 zipper(지퍼-자꾸)를 단다고 표현한다. 바람둥이 대통령이었던 클린턴이 백악관 인턴 모니카 루인스키와 재미를 보고나서 그녀에게 Zip your lips!(지입 유얼 립스) 즉 ?우리 일에 대해서) 절대 말하지 마!”라고 하니까 루인스키는 클린턴의 바지를 가리키며 Zip your fly!(지입 유어 훌라이) 즉 “바지 지퍼나 올려요!)라고 말했다는 조크가 있다. Zip your lips.와 같은 뜻으로 Zip your mouth., Button your lips.(바튼 유얼 립스)도 많이 쓴다. Shut your mouth.와 Shut up.도 역시 같은 뜻이다.
A: President Roh is the type who does not mince his words.
B: I know. He speaks his mind.
A: 노 대통령은 남의 기분 생각지 않고 자기 하고싶은 말은 다 하는 타입이야.
B: 맞아. 그는 할 소리는 하는 사람이야.
Wife: Why don’t you stop overeating and start exercising! Why don’t you…
Husband: Will you please zip your lips? I’m sick and tired of your nagging!
부인: 당신 왜 과식 좀 그만하고 운동을 시작하지 않는거에요? 당신 왜…
남편: 제발 입 좀 닫아요! 당신 잔소리에 이젠 신물이 난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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