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N 2003 컨퍼런스 SV 및 한국 IT 전문가 400여명 다짐
"우리는 KIN(한민족 IT 네트웍)입니다."
KIN을 이끌고 있는 김우경 이사장과 이경동 회장이 서로 손잡고 외친 이 한마디에는 네트웍의 중요성을 단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29일과 30일 양일간 산타클라라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KIN 2003 컨퍼런스’에는 실리콘밸리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IT 전문인 400여명이 참석, 끈끈한 교류를 다졌다.
올해로 3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 민속 무용을 오프닝으로 화려하게 개막됐다.
제임스 리 대회장의 오프닝 멘트에 이어 진대제 한국 정보통신부 장관은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KIN 행사를 축하했다.
진 장관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한국 브로드밴드 기술을 중심으로 IT 분야의 활발성을 소개했다.
이어 도용환 STIC IT 벤처 대표도 축하 인사를 통해 KIN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주제 연설을 맡은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 캐피탈리스트 팀 드래퍼씨(드래퍼 피셔 쥬베슨 파트너)는 "KIN은 실리콘밸리의 모범적인 IT 네트웍 단체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며 KIN의 장래를 예견해줬다.
드래퍼씨는 약 30분간에 걸친 연설과 질의 응답을 통해 "지금은 벤처 기업가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앞으로 5년간 무수한 신기술들이 개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모바일 통신 소프트웨어 나노 테크놀로지와 휴먼 제놈 분야의 미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이 분야의 투자를 적극 유도했다.
또한 "IT 분야의 기업인들은 네트웍의 중요성을 실감해야 된다"며 "KIN을 통한 한인 기업가들과 실리콘밸리와의 연결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진행된 둘째날 컨퍼런스에는 인텔의 부사장인 프랭크 스핀들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래 투자 분야와 무선 기술, 인터넷 기술 전망에 대한 열띤 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오찬 연설에는 로버트 스칼라피노 교수가 북한과 미국의 정치관계가 비즈니스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 강연해 많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와 중국계 IT 네트웍 모임에서도 상당수 참석해 네트웍의 중요성을 실감케했다.
또한 벤처 투자가들의 모습도 눈에 띄였고 윌리엄 밀러 스탠포드 교수,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양준철 정통부 국장, 이영남 한국 여성벤처협회 회장, 곽성신 우리 기술 투자 대표도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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