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저지선 9,500 돌파할까
지난 주 주식시장은 드라마틱했다.
주 초반 동북부 지역 정전 사태의 일시적 동요가 사라진 뒤 계속되어 쏟아져 나온 좋은 경제 뉴스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두 달여 동안 계속되어 온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였다. 채권시장의 안정세도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뒷받침하였다.
특히 금요일 초반에 인텔사가 3·4분기 예상 매출액을 상향 조정하자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한때 각각 9,499.97과 1,812.50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중요한 다우9500, S&P500지수의 1015 돌파가 저지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와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결국 9,348.87과 1,765.31에서 각각 일주일 장을 마감했다. 장중 최고점 대비 각각 151과 47의 폭락이었다.
이번 주에는 낙관론과 비관론의 논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낙관론자들은 우선 미국의 경기 회복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까지 잡기도 한다.
그러나 비관론자들은 거래량의 부족, 인상적이지 못한 상승 대 하락 종목수 비율, 견고한 저지선인 다우 9,500, 그리고 단기간에 너무 올랐다는 인식으로 주식시장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지난주는 특히 반도체 주식이 장을 주도하였고, 제약 및 금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213)389-2727
김 용 수
<한미증권 사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