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처음으로 한인 이민 100년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서적이 출판됐다.
전 시카고 한인회 부회장을 역임한 박규영 노스이스턴대 교수는 이민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위해 준비했던 사진들과 함께 개인적으로 사진을 수집했으며 6개월간의 노력 끝에 아카디아출판사에서 ‘시카고의 한인(Korean American in Chicago)’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9월24일 책자를 출간했다.
사진첩 형태를 띤 이 책은 한인 2세와 함께 미 주류 사회에 미주 한인들의 역사를 전하기 위해 사진과 함께 영어 설명을 덧붙여 한인사회의 여러 단면을 상세히 설명하고 343장의 사진을 통해 1천여명의 한인들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각 단체와 개인, 비즈니스의 과거와 현재 모습 한인사회에 있었던 각종 행사 모습등 한인 역사의 구석구석을 소개하는 이 책은 사회학이나 아시안 연구 교재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책의 가격은 19.99달러로 가까운 미국 서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박교수는 책 판매 수익금을 한인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모아질 예정으로 각 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경우 10%, 박교수의 사인회등 한인 사회 모금행사를 통해 구입할 경우 8달러가 각각 기부된다. 박교수는 “지난 이민 100주년때 쓰였던 사진들과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던 사진들을 모았다”며 “그냥 두기에는 아까운 사진들로 한인2세와 타민족들에게 한인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책을 만들었고 또한 이 사진들은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익금은 모두 한인사회에 돌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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