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기업과 정부간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카고 기후거래소(the Chicago Climate Exchange)’가 1일 시범 거래를 시작했다.
오는 10월31일 정식 거래를 앞두고 시작된 시범거래에서는 포드와 듀폰, 아메 리칸일렉트릭파워 등 거래소에 회원으로 등록한 업체들이 참가해 첫 거래에서 총 12만5천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이 매매됐으나 거래 가격은 1톤당 평균 1달러가 채 못됐다. 이는 유럽에서 거래되는 이산화탄소 배출권 가격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낮은 가격에 배출권이 형성된데 대해 새 상품에 대한 조심스런 반응인지, 아니면 유럽과 달리 미국업체들이 온실가스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지, 거래개념 자체에 결함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데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온실가스 거래제는 업체나 기관이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한도를 지키기 힘들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기업 및 기관으로부터 배출한도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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