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1일 아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여러차례의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아틀란타 브레이브스에 5-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컵스의 시작은 좋았다. 1회초부터 몸이 덜 풀린 아틀란타의 선발투수 마이크 햄튼을 공략하기 시작, 순식간에 2점을 선취 득점해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1회 후반부터 햄튼은 5명의 컵스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컨디션을 회복, 컵스는 추가득점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1회초 위기를 넘긴 아틀란타는 햄튼의 역투에 힘입어 4회에 동점을 이룬 후 6회에는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초 아틀란타는 보통 9회에 등판하는 존 스몰츠(45세이브)를 투입, 승리를 미리 결정지으려 했지만 햄튼의 투구에 눌려 득점을 하지 못했던 컵스는 2개의 안타와 탐 굿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8회말 공격에서 브레이브스는 2사 이후드로사의 좌전 2루타로 2점을 추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전적은 1승1패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원정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 다소 유리한 입장인 컵스는 3일 홈구장 시카고 뤼글리 필드에서 3차전을 치른다. <홍성용 기자>
sy102499@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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