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에서 NBA 사상 최다 30어시스트(1990년 12월30일)를 기록했던 전 피닉스 선스 감독 스캇 스카일스(39)가 시카고 불스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선-타임스지는 전날 빌 카트라이트 감독을 해임한 불스가 스카일스와 협상중이라며 빠르면 28일 감독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25일 보도했다. 스카일스는 선스에서 3시즌에 걸쳐 116승79패를 기록했다.
스카일스는 지난 99년 대니 에인지(현 보스턴 셀틱스 제너럴 매니저)의 후임으로 시즌 도중 선스 감독직에 올라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40승22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뒤 팀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었다.
스카일스는 그 다음해에도 선스를 51승31패 전적으로 이끌었지만 3번째 시즌에는 25승26패로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치던 끝에 2002년 2월17일 사표를 냈다.
미시건 스테이트의 스타 가드였던 스카일스는 1986년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종합 22번으로 밀워키 벅스에 뽑힌 뒤 NBA에서 10년간 600경기에 출장, 게임당 11.1득점에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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