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가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2,000포인트를 돌파했으나 심리적 부담감과 차익매물을 극복하지 못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19.82 포인트 (1.00%) 내린 1,960.25로 마감됐다. 이 지수는 장중 한때 2000.92까지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2002년 1월15일이후 장 마감시는 물론 장중에도 2,000포인트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9.78 포인트 (0.20%) 상승한 9,873.42로 장을 마쳐상징적 의미가 큰 10,000포인트에 또다시 한걸음 다가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89 포인트(0.18%) 내린 1,064.73을 기록했다.
공급관리연구소(ISM)의 11월 서비스업지수가 전달에 비해 예상보다 큰 폭으로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자들이 20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3.4분기 생산성수정치에 더욱 무게를 두면서 주요지수들은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2,000 포인트 돌파에 따른 심리적 부담감에다 쏟아지는 차익매물의 벽을넘지 못해 나스닥 지수와 S&P 지수는 내리막길로 돌아섰고 다우존스 지수는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11월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는 발표에 힘입어 5.2%나 상승하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상승에 큰 기여를 했다. GM의 경쟁업체 포드(2.0%)와 크라이슬러(2.3%)는 11월 판매량이 신통치 않았음에도 주가는 상승했다.
또다른 다우존스 편입종목인 제약업체 머크는 내년도 수익이 한 자릿수 증가를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내놓은 후 2.7% 올랐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ADC 텔레커뮤니케이션스는 전날 장종료후 발표된 기대 이상의 실적과 일부 투자업체들의 투자의견 상향조정에 힘입어 대량 거래속에 14.7%나급등했다.
그러나 하드 드라이버 제조업체 맥스터는 분석업체의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7.6% 미끄러졌다.
업종별로는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반도체, 제약, 증권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금, 석유서비스, 인터넷 등은 하락했다.
나스닥 거래량이 22억주, 거래소는 14억주를 각각 넘어서는 등 매우 활발한 거래 속에 나스닥은 오른 종목 대 내린 종목 비율이 거의 1 대 2를 기록했고 거래소는43 대 50으로 내린 종목이 조금 더 많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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