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사건 발생 이후 이미 구호요원 2명을 파견한 데 이어 27일까지 구호요원 8명을 추가로 파견할 것이며 9만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을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국제아동기금)는 35만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제적십자사는 이란에 텐트와 이불, 야전 병원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기 위해 8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국제적신월사도 비슷한 금액의 구호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비극으로 상처입은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미국민은 희생자 및 그 유가족과 함께 하며 이란 국민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아직 이란 지도자들과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으며 미국의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은 국교가 성립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이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이란 정부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산하 인도주의기구 직원들이 이미 이란 지진 피해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발했다며 향후 이란에 99만2천달러의 구호자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장관은 이날 카말 하라지 이란 외무장관에게 애도를 표하고 2개 조의 특별 수색 구호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구호활동 탐지견과 전자장비를 갖춘 구호팀 30명과 구호물자를 실은 보잉 757 전세기를 급파했으며 긴급 구호자금으로 62만달러를 마련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구호전문가 65명과 야전병원을 설치하는데 필요한 20t 가량의 장비를 27일 보낼 것이라고 프랑스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는 구호요원과 의약품, 생존자 구조작업을 위해 특별히 훈련된 탐지견 등을 실은 일류신(IL)-76 화물기를 이날 오후 이란에 보냈으며 체코도 4t 가량의 구호 물품을 실은 공군기를 파견할 예정이다.
벨기에는 이란 적신월사에 12만4천달러, 헝가리는 2만4천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아랍 국가들도 이란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1999년 지진으로 2만명의 희생자를 낸 터키도 이란을 돕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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