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15~26일. 1학년 22~26일 각 학교서 접수
올해 뉴욕시 공립학교 신입생 등록 일정이 예년보다 2~3개월이나 늦은 9일 발표됐다. 유치원(99년 출생자) 등록은 3월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초등학교 1학년(98년 출생자) 등록은 3월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각 지역 학교에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또 유치원 입학 연령 이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 킨더가튼(Pre-K)과 무료 조기교육 프로그램인 유니버셜 프리 킨더가튼은 3월15일(월)부터 등록접수 대신 신청서만 우선 배포한다.
리전 3학군의 거트루드 스미스 조기교육 담당관은 등록 일정은 뉴욕시 지역 학군내 모든 공립학교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등록 일정이 26일까지로 표시돼 있긴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등록접수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등록 신청을 접수할 때 학부모들은 자녀를 반드시 대동해야 하며 예방접종카드, 출생증명, 거주 증명서 2개 등을 지참하고 거주지역에서 가까운 학교를 방문해야 한다.
신입생 등록 일정 발표가 상당기간 지연되자 취학연령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일대 혼란을 겪기도 했다.예년 경우 1월이면, 2월이나 3월초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입생 등록 접수를 시작한다는 안내문이 언론사로 전달돼 오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올해는 계속된 문의에도 불구, 시교육국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전혀 아는바 없다’고만 밝혀 취학연령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당혹케 했다.
등록일정 발표가 지연된 배경과 관련, 리전 3학군 사무실(구 퀸즈 25학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 가을 교육개혁 이후 행정절차에 큰 변화가 있었고 조엘 클라인 시교육감도 공식적으로 지시를 하지 않는 바람에 아무런 답변을 해줄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올 가을 큰아들(99년 7월생)의 유치원 등록을 앞둔 플러싱 거주 김모씨 부부는 행여 등록 일정을 놓친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에 걱정이 컸다고 말했고 브루클린 릿지우드 거주 이모씨 부부도 큰아들(2000년 5월생)의 프리 킨더가튼 등록을 준비하던 중 조급한 마음에 결국 가톨릭 사립학교에 등록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한편 뉴저지주 경우 각 학군마다 등록 일정에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학군은 2월께 등록신청이 이미 마감된 상태다.
노우드 학군 김경화 교육위원은 뉴저지는 취학통보 발송 대신 지역신문에 광고를 게재해 등록을 접수받는다. 이미 마감은 됐지만 거주지를 새로 이전했거나 신규이민자를 포함, 등록일정에 맞추지 못했던 학생들은 거주지역내 학교 사무실을 찾으면 언제든지 개별 등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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