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의 나이에 사나운 핏불의 공격을 받아 양팔을 잃은 한 할머니의 재기를 위한 불굴의 투지와 노력이 가족은 물론 의료진들까지 놀라게 하고 있다. 의사나 간호사들은 “나이를 초월한 채 최선을 다하는 이 할머니야말로 모든 재활치료의 롤 모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풀러튼의 세인트 주드 메디칼 센터에서 치료와 함께 양팔 없이 일상을 사는 기술을 습득중인 루비 샤럼(91·오렌지 거주) 노인.
그는 지난달 13일 증손자의 애완견 핏불-시온에게 치명적 습격을 받았다. 샤핑해온 그로서리를 내려놓는 그에게 덤벼든 시온은 그를 목격한 딸이 이웃의 도움을 얻어 떼어낼 때까지 물고 늘어졌다.
샤럼은 급히 UCI 메디칼 센터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결국은 양 팔꿈치 위의 팔을 잘라낼 수밖에 없었다.
개의 공격을 받기 전까지는 운전도 직접하고 정원손질을 모두 하던 그녀가 이제는 먹기와 입기, 걷기, 마시기의 기본동작을 남의 도움을 받아야만 되었다. 그녀의 ‘홀로 서기’ 노력은 처절하다.
젊은이들도 어려운 ‘장애자 인식’을 받아들이며 의수를 끼고 장애자로써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데 열심이다. 또 통증을 참아내는 인내력도 가족이나 같은 입장의 환자들에게도 오히려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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