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다가 괴한에게 폭행을 당했던 여대생 오드리 세일러(20·사진·위스콘신 메디슨대학 2학년)가 지난 주말 실종돼 경찰과 자원봉사자들이 집중수색에 나섰다. 메디슨 경찰은 세일러가 27일 새벽 캠퍼스 밖 학생아파트에서 겉옷과 지갑도 들지 않고 나간 채 소식이 두절되었다고 30일 밝혔다. 그녀의 마지막 모습은 아파트 건물에 설치된 보안용 카메라에 잡혔다. 경찰은 당시 집문도 잠기지 않았고 차도 그대로 남아있었으며 실종 4일이 지난 현재까지 그녀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세일러는 지난 2월1일에 주변을 산책하다 뒤에서 덮친 괴한의 둔기에 의식을 잃은 채 한 블럭이나 끌려간 적이 있다. 그러나 성폭행을 당하지도 않았고 물품을 빼앗기지도 않았다. 경찰은 이번 실종과 2개월 전의 공격사건이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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