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잘못된 습관 원인...성장 저해
미국내 어린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이 적정 수면시간보다 최고 2시간 적은 것으로 나타나 부모들의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전국 수면 재단(National Sleep Foundation)은 30일 신생아에서부터 10살(5학년)까지의 어린이 수면시간은 적정 시간보다 평균 1~2시간 부족하며 특히 생후 3~11개월 된 유아는 평균 12.7시간으로 적정 시간인 14~15시간보다 최고 2시간 이상 부족하다는 조사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어린이들의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와 잘못된 수면 습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취침 전 TV나 DVD, 비디오를 시청했거나 카페인이 든 음료수를 먹고 잠자리에 든 경우 깊은 수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부족 어린이들은 스트레스에 의한 경미한 불면증, 악몽, 잠꼬대, 수면 중 워킹, 코골이, 일시호흡장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
다.
전국수면재단 리차드 게룰라 사무총장은 깊고 충분한 수면은 어린이 성장과 건강 증진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부모와 어린이 케어기버들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어린이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돌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수면재단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 48%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22%가 매일 밤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같은 불면증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습관적인 파티와 커피, 알콜, 니코틴, 매운 음식 섭취 등으로 심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각한 불면증은 정신질환으로 발전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의사처방에 의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전국수면재단은 건강한 수면을 위해 취침하기 10~12시간 전에는 카페인이 있는 커피와 과도한 양의 차, 쵸콜릿, 콜라 등의 섭취를 삼가야 하며 가급적이면 저녁 식사를 일찍 하고 금연, 금주, 적당한 운동과 샤워를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전국수면재단 조사 어린이 수면시간과 적정수면시간
나이 적정수면시간 실제수면시간
3~11개월 14~15 12.7
12~35개월 12~14 11.7
3~6세(취학전) 11~13 10.4
5~12세(취학후) 10~11 9.5
청소년 8.5~9.5
성인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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