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샥카디타(Sakya-dhita:부처의 딸들) 대회가 올 여름 한국에서 열려 미주에 있는 여성 불자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샥카디타 한국대회는 ‘여성불자들의 계율과 수행’이란 주제로 오는 6월27일부터 7월2일까지 김포의 중앙승가대학에서 열리며 7월3일부터 5일까지 불국사·운문사·석남사·해인사 등의 사찰순례가 이어진다.
1987년 부처의 성도(成道)지인 중인도 보드가야에서 여성불자들에 의해 처음 결성된 샥가디타에 대회 한국불교 참여는 1991년 제2차 태국 방콕대회 때 한국 비구니회의 회장 스님을 비롯해 임원 스님과 재가불자 등 30인이 참가해 시작됐다.
대한불교조계종 비구니 스님으로 대회에 참가해 온 운월(뉴욕백운선방) 스님은 이 대회의 목적은 여성 불자들의 교육과 수행환경을 개선하는 가운데 서로 다른 전통의 불교 정보를 교환 이해하고 여성불교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님은 대회는 태국·스리랑카·라닥·캄보디아·네팔·대만 등 불교국에서 열려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와 수행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이번 대회의 구성 내용은 참선 수행에 관한 사마타와 비파사나, 아시아와 서양의 불교수행, 자(慈)와 비(悲)를 개발하기 위한 수행, 일상생활에서의 염처(念處) 수행, 종교수행의 결합, 실제 참선의 방법, 공(空)에 대한 명상 등이 각 나라 전통수행자에 의해 소개된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는 여성만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남성도 참가할 수 있으며 불자들만 아니라 타종교인도 참가할 수 있다. 운월 스님은 한국 고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미주 내에서 불교에 관심있는 한인들과 외국인들이 많이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접수마감은 5월15일까지며 www.seoul-sakyadhita.org(한국)·www.sakyadhita.org(미국)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문의:718-746-4543(운월스님)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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