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세때 이상행동 찾아야 소아 정신장애 치료 가능
신생아에서부터 3세까지의 유아들의 정신장애에 대한 판단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이상 행동을 조금이라도 발견하면 즉시 의사를 찾아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장애 예방에 최선인 것으로 지적됐다.
특수교육정보센터가 8일 오후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개최한 ‘아동성장 발달 웍샵’에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은희 퀸즈 어린이 정신 센터 간호사(MS)는 소아 정신장애에 대한 무관심으로 자녀가 평생 장애인이 될 수 있다며 고만 할 땐(0∼3세) 다 그렇다는 식의 속설을 과신하지 말고 유아의 발육상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부의 말에 관심이 없거나 어떤 사물을 지나치게 싫어하는 증상을 보이면 자폐증을 의심해야 한다며 소아 정신장애는 조기검진으로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소아 정신과 전문의와 상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 임신 초기부터 안정된 마음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소아 정신병을 예방하는 기본이 된다며 임신 중 마음의 안정을 잃은 적이 있거나 담배와 알콜, 약물 등을 복용한 경험이 있는 산모의 자녀는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만과정에서 난산 한 아이들과 분만직후 조사한 건강점검 점수가 낮은 아이들에게서 정신 장애가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소아 정신장애는 크게 정신지체(정신박약)와 자폐성 발달장애, 의사소통장애, 반응성 애착장애, 식습관 장애 등 5가지로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김 간호사와 함께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신진용 호프스트라 대 심리학과 교수도 유아기에는 신체 발육과 더불어 성격도 함께 형성된다며 특히 자녀와 부모간의 안정된 관계를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아이들도 안정된 성격을 갖게된다고 강조했다.
아동 성장발달에 대한 교육 및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최근 출범한 특수교육정보센터는 9월까지 6차례의 정기 웍샵을 개최한다. 다음 웍샵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아동언어발달’을 주제로 열리며 김소정, 나지혜 언어치료사가 주제 강연한다.문의 917-535-8434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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