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민 25% 이상이 의료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보험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먼웰스 재단(Commonwealth Fund)이 1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5% 이상의 뉴요커가 건강 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70% 이상의 고용주들이 고용인들에게 의료 보험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가 악화되는 데다 보험료가 2년 동안 54% 이상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요커들은 지난 2년간 무려 54%나 급증한 의료 보험료를 지불, 보통 한 가정 당 2001년 1,392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148 달러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료 인상으로 뉴요커들이 의료 보험을 포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고용주들도 급증하는 보험료를 감당 못해 고용인들의 보험을 취소하고 있는 현실이다. 또 저소득층이나 보험이 없는 뉴요커,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 의료보험 정책이 있지만 40% 이상의 뉴요커가 정보를 몰라 혜택 받지 못하고 있다.
커먼웰스 재단은 이와 관련 5월 한달간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600여 차례에 거쳐 의료 보험의 중요성을 일반인에 인식시키고 고용주들에게 직장 건강 보험을 실시토록 권고하는 세미나, 포럼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행사 정보는 재단 웹사이트(www.covertheuninsuredweek.org) 또는 사무실(888-538-4371)로 연락해 얻을 수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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