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굿이어’ 타이어의 공인 딜러십을 획득한 ‘유나이티드 트레이드’의 서영석(왼쪽) 회장과 김충현 사장.
굿이어 타이어·달러렌터카 등 유력 브랜드 딜러십 잇따라 따내
‘우리업소가 최대, 최초…’
한인타운에도 이 같은 수식어가 붙는 업소들이 꽤 많아졌다. 한동안 엄두도 못 내던 딜러십을 따든가 판매량에서 미 업소를 제치고 ‘톱’에 올라선 업소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한인들의 경제력이 커졌다는 반증이며 이로 인해 주류사회에서 타운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타이어 업체인 ‘유나이티드트레이드’의 경우 얼마 전 3년간의 공이 결실을 맺었다. 한인으로는 처음 ‘굿이어 타이어’의 공인딜러십을 따낸 것이다. 높은 크레딧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 서영석 대표는 “전국에 무려 2,500여개의 공인딜러가 있다지만 그동안 한인들에게는 벽이 너무 두터웠다”며 “앞으로 한인 유일 딜러로서 주류업체와 당당히 경쟁 하겠다”고 말했다.
미 3대 렌터카 업체 중 하나인 달러렌터카의 프랜차이즈를 획득한 한인도 있다. ‘에이스자동차’의 김근호 대표는 지난해 아시안 중에서는 중국계에 이어 두 번째,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열었다. 20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쌓은 신용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김씨의 설명이다. 자동차 판매 업계의 경우 ‘할리웃포드’와 ‘유니온 미쓰비시’가 전국의 단 하나 뿐인 한인딜러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이들 딜러의 경우 판매량에 있어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최근 대형 한인업체들을 중심으로 신규 딜러십을 추진하고 있어 한인들의 진출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판매왕’ 자리를 꿰어찬 한인업소들도 적잖다. ‘뉴서울골프’의 경우 골프채의 명품으로 꼽히는 ‘혼마’의 유일한 한인딜러인 동시에 미국에서 혼마 골프채를 가장 많이 판매하기도 했다. 미 딜러들의 끈질긴 추격에도 끄덕하지 않고 있다. 가정용품 전문 로랜드의 경우 휘슬러, 매지믹스, 아이클린 등을 취급하는 유일한 한인 딜러. 또 판매량에서도 전국 톱이다. 로랜드의 김화영씨는 “세일즈 컨설턴트라는 독특한 판매방식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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