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에 걸리는 한인들이 늘고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조 모씨는 뒷마당을 정리하다 포이즌 아이비에 걸려 1주일 째 고생하고 있다며 반바지, 반팔 상의 차림으로 일을 하다 포이즌 아이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가려움과 물집이 온몸으로 퍼져 일단 연고를 바르고 독을 빼냈으나 별 차도가 없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수 피부과 전문의는 포이즌 아이비는 우루시올(Urushiol)이라는 특수 화학성분이 함유된 식물이라며 미 동부지역에만 있는 포이즌 아이비는 처음 감염된 경우 약 2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반복될 경우 즉각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미 서부지역은 포이즌 수맥(Poison Sumac)이 미 전역은 포이즌 오크(Poison Oak)가 포이즌 아이비처럼 요주의 식물이다. 이어 이 전문의는 포이즌 아이비에 감염되면 가려움과 물집, 진물이 동반되기 때문에 고통이 심하다며 포이즌 아이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비 블럭 연고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골프나 산행, 정원 정리와 같은 야외활동을 할 때는 가급적 긴 바지와 긴 상의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포이즌 아이비에 걸린 사람을 통한 전염은 없다며 일단 포이즌 아이비 식물과 접촉, 감염됐을 경우 박테리아에 의한 2차 감염이 예상되기 때문에 병원치료와 함께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 서식하는 옻 나무와 과일 망고 껍질에도 우루시올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의 718-886-9000/201-886-90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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