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보건국은 28일 라임(Lyme)병을 유발시키는 해충 ‘틱(Ticks)’ 주의보를 내리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뉴욕시 보건국 토마스 프리든 국장은 틱은 뉴욕시 전역 풀과 숲에 서식하고 있다. 야외 활동 시 반드시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 틱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틱에 물리면 고열과 두통, 근육경직 등이 동반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틱에 물린 사실을 모른다며 야외 활동 직후에는 반드시 몸 구석구석을 살펴 틱에 물린 자국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틱은 보통 참깨씨 정도의 크기로 찾기가 쉽지 않아 샅샅이 살펴야하며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한다.
보건국은 ▲숲 속을 지날 때는 반드시 정해진 길을 이용할 것 ▲밝은 옷을 착용, 틱이 기어다는 것을 쉽게 발견 할 수 있게 할 것 ▲바지를 양말 속에 넣을 것 ▲틱을 예방하는 살충제를 몸에 뿌려줄 것 ▲집 주변 틱 서식지를 없앨 것 등 주의를 당부했다.
틱은 살을 파고 들어가기 때문에 발견 즉시 핀셋 등을 이용, 조심스럽게 제거해야하며 비누와 물로 씻어낸 후 소독약과 연고 등을 발라 치료해야 한다. 살 속에 파고 들어간 틱을 제거하기 위해 틱을 강하게 누르거나 조여 짜내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틱에 물려 라임병 증상을 보인 뉴요커는 총 225명이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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