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성인 10명 가운데 9명 가량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WNV)에 대한 상식은 있으나 이 가운데 절반 이하가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과 뉴욕 아카데미 어브 메디컬(NYAM)의 공동 조사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6%만이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살충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입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또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1년 가까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노인 환자가 상당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한 장기 헬스 케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3명중 2명이 1년이 지나서도 근육통과 잦은 두통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37%만이 완전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에 감염 된지 18개월이 지났는데도 병세가 호전되지 않고 있는 환자의 40% 이상은 근육약화와 피곤, 불면증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30% 정도가 건망증과 같은 정신적인 증상도 함께 보이고 있었다.
미 질병 통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빨리 웨스트 나일 모기가 출현 미 전역 24개 주에서 495명이 감염 됐는데 이 가운데 250명 이상이 애리조나주에서 발견됐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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