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년 형들과 함께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다가 혼자 극적으로 구조됐던 김예섭(54)씨가 최근 미주한인탐험협회 제4대 회장에 추대됐다.
김예섭 신임회장은 탐험협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지낸 김정섭씨의 넷째 동생으로 72년 둘째(고 김호섭씨), 셋째(고 김기섭씨) 형들과 함께 히말라야 마나스루(해발 8,152m) 등반에 나섰다가 6,500m 지점에서 눈사태를 당해 16명중에 유일하게 생존한 산악인이다. 당시 김예섭 회장은 사고 지점에서 무려 1,100m나 추락한 5,400m 지점에서 3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후 김예섭씨는 80년 일본 야리가다께(해발 3,126m) 종주 등반대장, 82년 아프리카 종주 탐험대장, 아프리카 케냐산(해발 5,882m) 등반대장, 83년 아마존 탐험 대장, 87년 제2차 아마존 탐험 대장, 96년 뉴욕 고교생 몽블랑(해발 4,807m) 등반대 고문 등의 많은 활동을 해왔다.
한편 미주탐험협회는 오는 12월9~22일 킬리만자로를 등반할 예정이며 내년 6월28일~7월5일에는 알프스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등산과 스키 및 탐험에 관심이 있는 신입회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등산과 관련한 각종 정보 및 안내, 상담을 서비스하고 있다. 문
의; 718-651-3241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