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중풍과 치매를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BK21 한방신약개발팀’ 김호철(42) 교수팀은 25일 뇌신경세포 보호 및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190여종의 한약재와 처방들을 분석해 뇌신경세포 보호 천연물 `HP009’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가시오가피와 황금 오미자 인삼 지황 복령 등 뇌신경세포 보호에 효과가 있는 개별 약재를 혼합해 얻은 신물질이 중풍 치매의 치료와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4년간 8억원의 연구비를 투자, `동의보감’에 뇌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10가지 약재의 조합을 각각 실험, 가장 효능이 뛰어난 성분을 만들어냈다.
김 교수 팀의 연구성과는 지난달 포루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제4회 유럽신경과학학회’와 독일에서 개최된 `제10회 국제 중풍약리학회 심포지엄’에서도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올해 말 국제 학술지인 `약리학 생화학과 행동(Pharmacology Biochemistry and Behavior)’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노인들을 힘겹게 하는 중풍과 치매를 본격 치료할 수 있는 신약 개발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안전성 검사와 임상실험 등을 거쳐 5년 뒤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되면 일반인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