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첼시에 위치한 엘 키호테(El Quijote) 레스토랑은 평일에도 저녁이면 발 디딜 틈 없이 손님들로 북적된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커다란 벽화가 있는 고풍스런 실내 분위기와는 달리 시끌벅적한 것이 생기가 넘친다. 손님들이 즐겁게 먹고 마시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웨이터들의 손길도 바빠진다.
이곳은 뉴욕시의 헐리웃이라 불릴 만큼 정치인과 연예인 등 수 많은 명사들이 다녀가는 유명 레스토랑이다. 1930년 문을 연 뉴욕시에서는 가장 오래된 스페인 레스토랑으로 스페인 정부에 의해 지난 2002년 해외 최고의 스페인 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식당이 자랑하는 메뉴로 단연 싱싱한 시푸드를 꼽는다.
메인에서 공수된 바닷가재와 게 맛은 과연 일품이다. 사람들이 밀려들어 주문 후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큰 접시에 담아 나오는 바닷가재 요리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바닷가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마늘 소스 등 각종 소스와 곁들어 통째로 나오는 엘 키호테 식당의 바닷가재 요리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껍질채 아작 아작 씹어 먹는 소프트 셸 크랩의 맛은 과히 환상적이다. 어떤 식당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소스로 맛을 낸 이 게 요리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저녁 메뉴로 나오는 바닷가재 요리 경우 30∼35달러 정도이나 둘이 나눠 먹어도 될 만큼 푸짐히 담겨져 나온다.이밖에도 와인소스를 넣은 새우요리와 왕게 요리, 마늘소스로 맛을 낸 각종 시푸드 요리 등 입맛을 돋우는 메뉴가 많다.
식사를 한 후 은은한 향의 스페인 커피나 진한 익스프레소 커피 한 잔을 빼놓을 수 없다.바닷가재 특별 요리 등 런치스페셜은 월∼금요일 오전 11시30분에서 오후 3시까지이며 주 7일 문을 연다.
▲주소: 226 West 23rd Street, New York
▲문의: 212-929-1855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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