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시민활동연합(KALCA) 베로니카 정 사무총장은 뉴욕이민자연맹(NYIC) 랜디 퀘자다 디렉터와 함께 한인커뮤니티에서 선거와 관련 필요한 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최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선관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베로니카 정 사무총장은 이날 영어가 미숙해 투표를 꺼리는 한인유권자들과 막상 투표장에서 투표기계를 사용할 줄 모르는 한인들이 다수 있으며 이들을 위해 반드시 적합한 통·번역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전달했다. 한미시민활동연합은 이와 관련 지난 한 달간 한인 통역 자원봉사자를 모집, 필요한 정원을 거의 채운 상태이다.
정 사무총장은 “아시안 커뮤니티 중 한인이 유권자 등록 비율이 낮은데다 선거 참여는 가장 저조하다”며 “올해 한미시민활동연합과 유권자센터, 청년학교, 이민자연맹 등 사회단체들이 꾸준히 교육 및 홍보활동을 펼쳐왔기 때문에 보다 좋은 결과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 선관위는 한미시민활동연합을 통해 한인커뮤니티에 선거와 관련된 유권자 권리를 알려왔다. 선관위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을 했으나 유권자등록 명부에 이름이 없는 경우, 종이 투표용지를 사용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으며 투표기계가 고장났을 때에도 비상 투표용지를 이용, 투표할 수 있다.
또 고용주나 노조대표가 아니라면 투표에 필요한 도움을 받기 위해 누구든 기표소 안으로 데리고 들어갈 수 있으며 증빙서류가 없어도 여전히 임시 투표용지를 사용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거나 불평등한 대우를 받으면 반드시 뉴욕시 핫라인(212-VOTE-NYC)으로 연락해 기록을 남겨야 선관위에서 향후 개선을 위해 조사작업을 펼칠 수 있다.
한편 연방법에 의거하면 오는 9월 예비선거와 11월 대선에 플러싱 지역 투표장에서만 170여명의 한국어 통역도우미가 배치돼야 하며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경우에는 신고할 수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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