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보건국은 30일 뉴욕시 초등학교 아동 중 절반 가까운 40% 이상이 과체중이며 약 25%는 비만상태라고 밝혔다.
시 보건국 연구팀이 뉴욕 공립 초등학교 학생 2,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해 미 보건저널(AJPH)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중 43%가 과체중이었으며 24%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 중 히스패닉계 학생들이 가장 비만율이 높았으며 아시아계 학생들은 비만율이 가장 낮았다.이번 조사는 지난 6월 농촌지역인 아칸소주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만 조사와 비슷한 결과를 도출, 미국내 어린이 비만 문제가 농촌과 도시를 가릴 것 없이 매우 심각함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연구보고서들에서 전문가들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체육수업을 늘리고 아이들에게 주스나 청량음료 대신 물을 주는 등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비만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고 권하고 있다.
’랜드 코퍼레이션’ 연구에 따르면 여자아이는 약간의 운동시간만으로도 비만율을 줄일 수 있다.랜드는 지난 2년간 9,751명의 유치원생들을 연구한 결과 뚱뚱한 여자아이의 경우 하루 1시간 신체활동을 하면 날씬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편 버지니아 의대 연구팀은 저소득층 부모를 대상으로 어린이 비만 퇴치 프로그램의 효과를 연구했다.이 프로그램은 자녀의 신체 활동과 먹는 음식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녀의 TV 시청시간을 제한하며, 청량음료를 물로 바꾸고, 하루 5회 과일이나 야채를 먹이도록 강조하고 있다.
연구팀이 2~4세 아동 135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험한 결과 많은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이 프로그램에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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