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산하조직으로 한국의 공식 외국인 투자유치기관인 IK(Invest Korea)가 오는 14일 뉴욕 메트로폴리탄 클럽에서 열리는 글로벌 펀드 컨퍼런스(Global Private Equity Conference)에 참가한다.
IK는 알란 팀블릭 단장이 참석해 한국에서 성공한 사모펀드 및 벤처 자본시장을 설명하는 기조연설과 함께 투자 유치를 적극 홍보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모펀드의 성공적인 운영 및 투자 기법을 놓고 관련 전문가들의 토의와 질의 및 응답이 있을 예정이며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150여개사의 벤처 캐피탈사, 사모펀드 및 부동산 투
자가, 기관투자가, 연금투자가를 비롯해 각국 정부 투자유치단체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IK는 특히 워크아웃이나 화의, 법정관리중인 기업 또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나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 또는 기업 가치를 더 높이려는 국내 기업들에게 외국계 사모펀드 투자가들이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에는 상당수의 외국계 사모펀드 투자가들이 펀드를 운영, 큰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미국계 사모펀드 전문회사인 카알라일 그룹은 지난 2000년에 사들인 한미은행 지분을 시티그룹에 팔아 매각대금 및 배당금 등으로 약 7,000억원의 이익을 거뒀고 다른 미국계 회사인 론스타도 지난해말 외환은행 주식을 대량 매입해 5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의 조기창 부관장은 그 동안 외국의 사모펀드가 한국의 부실기업을 인수해서 큰 이익을 실현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일시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거나 장래성 있는 기업에 투자해 앞으로 이익을 서로 나누는 투자가 많이 유치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며 특히 지난 9월10일 정기국회에서 간접투자자산 운용업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한국
인끼리의 펀드가 탄생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투자 환경이 많이 개선돼 해외 한인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212-826-0900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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