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와 환절기 유행성 감기로 겨울용품과 방한 제품을 취급하는 관련 한인업소들이 분주해지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말부터 뉴욕일원의 기온을 화씨 60도대로 끌어내린 추위로 한인 가전업소 마다 전기히터와 전기장판 등 난방 용품을 서둘러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환절기 감기 여파로 실내 습도를 조절해 주는 가습기 제품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디지털 모니터의 관계자는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 용품을 찾는 한인들이 늘면서 모자란 겨울상품 입고를 서두르고 있다며 그동안 불경기로 매출이 부진했던 것을 비교하면 충분하지 않지만 그래도 쌀쌀한 날씨로 바빠져 한시름 놓고 있다고 말했다.
미도파백화점의 가전 코너 관계자는 여름 내내 불경기로 고전해왔는데 날씨 덕을 보고 있다며 특히 감기 유행에 따른 세균번식 방지용 가습기와 소형 전기 스토브 등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인 의류점과 잡화점에도 모피와 코트, 목도리, 장갑 등 방한 의류제품을 미리 구입해 놓으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의전모피는 모피 하루 판매실적이 지난 주말 평소보다 2배 가량 늘었으며 가죽 의류 매출도 하루 평소보다 50%이상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
김도훈 사장은 쌀쌀한 날씨가 얼마만큼 지속될 지 모르겠지만 매출이 오랜만에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온이 더 떨어지는 것을 대비해 충분한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모스, 갤러리아, 씨씨, 신세계 등 한인 백화점들도 이번주부터 본격 쌀쌀한 날씨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겨울상품 입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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