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앞 장사진. 추첨식 접종. 타주 원정
독감 백신 부족으로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독감 백신 접종을 기다리며 병원 앞에 줄지어 기다리는 노인들의 행렬이 자주 눈에 띄는가 하면 뉴저지주 블루밍데일에서는 백신 접종을 로또화해 잭팟을 터트린 지역주민에게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타주나 캐나다로 원정을 떠나는 사람도 늘고 있으며 이를 이용, 값을 터무니 없이 올려받는 경우도 발견된다.
플러싱 169가에 거주하는 황모(85)씨는 예방 주사를 맞기 위해 코로나까지 찾아가 6시간을 기다려 병원안에 들어갔지만 바로 앞에서 약이 떨어져 집으로 돌아왔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 김성호 부장은 해마다 3,000여개의 백신을 확보, 한인들에게 무료로 접종해왔으나 올해는 보건국으로부터 평소 3분의1에도 못 미치는 700여개만을 수령, 계획했던 11월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연방정부는 백신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세 미만~65세 이상 등 독감 발생률이 높은 ‘위험그룹’에게 우선적으로 접종토록 하고 있지만 백신을 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이 또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연방보건국은 정부가 규정한 위험그룹이 아닌 사람에게 백신접종을 하는 의료인에게는 최고 2,000달러의 벌금을 징수케 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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