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으로 인해 한인들의 소비 및 구매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한인상권이 침체된 가운데 소비자들의 구매·소비경향이 바뀌고 있어 한인업소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결혼을 앞둔 예비 커플들은 혼수품이나 예물을 준비하는데 있어 과거에 비해 예물 품목수를 대폭 줄이거나 품목도 과거에는 목걸이, 반지, 귀걸이 등 세트를 맞췄으나 최근에는 간소하게 커플링정도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결혼을 앞둔 송재남·이수진 커플은 경기가 불황이라 결혼예물을 간소하게 준비하고 절약한 돈으로는 결혼 후 살림에 보탤 계획이다고 말했다.
플러싱 ‘임보석’ 임익환 매니저는 과거에는 결혼을 앞둔 커플들이 보통 부모님들과 같이 와서 1만달러정도의 예물을 구매했으나 요즘 젊은 커플들은 자기들끼리 와서는 품목 수를 줄여 간소하게 준비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임씨는 또 이런 경향에 맞춰 예비커플을 위한 저렴한 커플링반지를 따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족끼리 외식을 하는 경우에도 좀 더 저렴한 곳을 찾아가거나 주문량을 줄여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플러싱 ‘금강산’ 관계자에 따르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의 음식주문 규모가 예전에 비해서는 간소한 규모로 줄어드는 등 알뜰하게 주문을 하는 경향이 있다.베이사이드에 위치한 양평서울해장국의 경우 불경기를 맞아 소주 1병과 전골안주를 합쳐 19달러99센트, 맥주는 1병에 1달러99센트에 판매하는등 저렴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과거에 비해 알뜰구매를 하는 등 소비패턴에 있어 많은 변화가 일고 있어 이에 대처한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권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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