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를 비롯한 야채가격이 급상승하면서 한인 청과업소가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허리케인 뿐아니라 산지인 캘리포니아주의 잦은 비로 인해 야채 가격이 2배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이같은 가격 폭등 현상은 뉴욕과 시카고, LA 등 대도시의 주요 도매시장에서 두드러진다.
뉴욕한인청과협회 김영태 수석부회장은 토마토의 경우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며 25파운드 박스 당 15달러대였던 토마토가 현재 박스 당 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토마토값의 상승은 특히 이 야채의 소비가 많은 패스트푸드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웬디스는 신상품인 ‘치킨 템프테이션 샌드위치’의 출시를 미룬 상태다. 토마토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다.
버거킹은 토마토가 없을 수 있다는 안내문을 업소에 부착하도록 했으며 올리브가든 체인 레스토랑은 토마토 대용 품목을 긴급히 제공하고 있다.
한편 브롱스 헌츠포인트 청과시장에서 레터스는 지난주에 비해 10달러 정도 오른 23달러에, 피망 종류 역시 12-13달러대에서 40달러를 넘어섰다.
딸기 역시 7-8달러 오른 24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소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김 수석부회장은 그러나 경기 침체로 비즈니스가 무척 안되는 상황에서 야채 가격까지 올라 한인 업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에서 더욱 어렵다고 애로점을 토로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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