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부장 김성호)는 29일 오전 플러싱 경로회관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제 2차 녹내장 및 당뇨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미 연방보건부와 뉴욕퀸즈병원 후원으로 실시된 이날 검진에 참가한 이상우 안과(망막)전문의는 안과를 정기적으로 찾는 한인들이 많지 않아 눈병에 걸리는 한인들이 많다. 눈에 이상이 생기면 보험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병원을 찾아 의사에게 조언을 구해야한다며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녹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반드시 정기 검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 검진만이 유일한 예방책이라며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코넬 대학교와 뉴욕 프레스비터리언 병원 안과(망막)전문의로 일하고 있는 그는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지면서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안질로 심할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며 녹내장 가족병력이 있거나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녹내장은 실명의 주요원인 가운데 하나. 눈에는 각막과 수정체 등에 영양을 공급하는 방수라는 액체가 생성되는 데 배출구에 문제가 생겨 방수가 눈 속에 고이면 눈의 압력, 즉 안압이 높아져 실명으로 연결된다는 것. 때문에 특히 40세 이상은 누구나 녹내장 검진을 받아야 하며 60세 이상은 정기검진이 요구된다.
한편 이날 검진을 통해 눈에 이상이 발견된 환자는 정부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로 정밀검진과 치료를 받게된다. 이날 검진에는 한인노인 60명이 참석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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