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테입 원본료 문제 등 공동대응 방침
전미지역 한인비디오 업소들의 협의체인 ‘미주한인비디오총연합회’(가칭·’미주총연’) 결성이 가시화하고 있다.
뉴욕비디오협회에 따르면 LA, 시카고, 텍사스,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 각 지역 협회들은 최근 잇달아 모임을 갖고 전미 600여개 한인 비디오업소들의 대표 협의기구인 미주총연 발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1월18일께 LA에서 미주 각 지역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모임을 거쳐 총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뉴욕비디오협회도 지난달 버지니아, 메릴랜드, 뉴저지, 필라델피아 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이번 미주 총연 발족에 대한 논의를 갖고 적극 동참키로 했다.
이같은 미주총연 발족 움직임은 최근 한국 TV 방송사들의 미주지역 비디오테입 공급 정책 변화로 갈수록 비디오업소들이 설 땅이 좁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주총연이 출범되면 각 지역 협회는 공동으로 현재 한국 TV방송사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비디오테입 원본료 문제를 비롯 실시간 방송에 따른 홀드백(Hold Back) 문제, 계약서 발급문제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함께 업소 영업규정을 마련해 통일해 나가는 것은 물론 공동구매를 통한 회원업소들의 비용절감 사업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뉴욕비디오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급변한 비디오 대여 시장 상황으로 미주총연 결성의 필요성이 각 지역협회로부터 제기되고 있다면서 뉴욕협회도 미주총연 발족시 적극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노열 기자>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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